"공장매입땐 정책자금 지원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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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중소기업이 공장을 이전하거나 매입할 경우 정책자금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5일 "정책자금 개편의 일환으로 건당 규모가 큰 사업장 매입 자금을 융자대상에서 제외하고 혁신형 중소기업의 설비투자자금 등에 대한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한정된 정책자금으로 최대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장 매입 지원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의 생산시설 현대화 및 경영혁신에 필요한 자금을 융자하는 구조개선사업을 통해 주로 이뤄져 왔다.
지난해 사업장 매입에 들어간 구조개선자금은 5700억원으로 전체의 34%에 달했다.
올 상반기에도 4800억원이 중소기업의 사업장 매입에 쓰였다.
중기청은 향후 사업장 매입 등에 대한 수요는 민간자금을 활용하도록 유도하되 사업초기 단계의 중소기업이 사업장을 처음 확보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창업벤처자금을 통해 예외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