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국 미분양주택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7월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5만1천952가구로 6월에 비해 2.6% 늘어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만에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수도권은 서울과 인천이 12%, 4.5% 줄어든 반면, 경기도에서 418가구의 미분양 물량이 추가 발생하면서 전체적인 증가폭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정부의 8.31대책 발표로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분양시장도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져 인기가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