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홍승용)가 세계 명문 7개 대학과 '글로벌 U8컨소시엄'을 결성하고 교육환경의 글로벌화와 교육 연구 행정 분야의 세계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인하대는 5일 최근 미국의 워싱턴 대학과 로드아일랜드대학,이스라엘 하이파 대학,프랑스 르아브르대학,호주의 RMIT대학,중국의 샤먼대학,일본 메이저대학 등 세계 7개 대학과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연합체인 '글로벌 U8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 컨소시엄을 주도한 인하대는 U8컨소시엄 대학과 물류,해양,경영,정보기술(IT)과 같은 첨단과학 등 4개 분야에서 별도의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인하대는 또 교육의 차별화 전략으로 물류분야와 첨단과학기술인 IT,나노테크놀로지(NT),생명공학기술(BT),우주공학기술(ST)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을 만든다는 목표를 실행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의 최첨단 전자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에 세계적인 물류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실용적 지식과 국제감각을 갖춘 아태지역 최고 물류경영인을 배출하기 위해 아태물류학부를 개설했다. 산업체와 정보통신 맞춤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첨단 IT산업을 주도하는 하이테크센터와 인하벤처창업관에 국내 대학 중 최대인 29개의 대형 국책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인하대는 지난 7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과 삼성전자에 맞는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정보통신 트랙(Track)'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인하대는 2006학년도 1학기부터 이 트랙에 매년 20명의 학부생을 선발해 교육하며 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삼성전자 취업도 보장 받게 된다. 인하대는 올 1월에는 하이닉스반도체와도 전기전자 정보통신 컴퓨터 등 관련 학과에 맞춤형 교육과정 협약을 맺었다. 인하대는 또 지난해 10월 한국항공대,프랑스 에어버스사,미국 남가주대와 항공우주공학 분야의 학술연구와 응용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글로벌 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02년에 개관한 벤처창업관에는 28개 벤처업체가 입주해 벤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IT BT NT 관련 대형국책연구센터와 정보통신대학원 등이 입주했으며 유망 벤처기업과 대기업 연구소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최첨단 미래산업의 산실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