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協·현대아산 손잡고 개성에 100만평 中企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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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현대아산과 공동으로 약 300개 중소업체가 참여하는 개발컨소시엄을 구성,개성공단에 100만평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기협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의 조기 입주와 부담완화를 위해 2단계 개성공단 부지 100만평을 이 같은 방식으로 조성하는 계획안을 마련,최근 통일부 등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기협중앙회는 현대아산과 역할분담 및 추진방안 등에 대해 합의한 후 개성공단에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 300개사를 선정해 개발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단 조성에 들어가는 약 2200억원 가운데 1100억원가량의 기반시설자금은 현행대로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부지조성비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 대상으로 사전 분양을 실시해 확보하기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오는 10월까지 현대아산과 사업시행협약서를 체결한 후 통일부에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승인을 신청하고 11월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오는 2008년 말까지 공장 건설 및 입주를 끝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지종 기협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개성공단 개발 초기단계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범단지 및 1단계 단지 조성은 정부 주도 및 토지공사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2단계부터는 민간주도방식으로 사업주체를 전환할 필요가 있어 컨소시엄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