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 스위스 제네바대 교수(65)가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5일 방한했다.


슈밥 회장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을 방문해 향후 공동 운영할 최고경영자(CEO)대상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협의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WEF에 신설된 것으로 '글로벌 리더십 석사과정'으로 불리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최고경영자들이 2주일 동안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이날 서울 대현동 대학원에서 가진 슈밥 회장 환영행사에는 조동성 서울대 교수,김신배 SKT 사장,남중수 KT 사장,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김선동 에쓰오일 회장,조동혁 한솔그룹 명예회장,김상범 이수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은 WEF의 국가경쟁력 연구를 위한 한국 내 파트너이며 WEF는 이달 말 국가경쟁력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보스포럼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여현덕 교수(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국제교류처장)는 "슈밥 회장의 방한은 내년 다보스포럼에 노무현 대통령과 경제리더를 초청하고 포럼 의제 선정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