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고가제품인 디지털 전자제품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아직까지 큰 폭의 무역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도 빠른 속도로 증가,흑자 기조 유지를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디지털전자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86억달러,수입은 10.8% 늘어난 47억3000만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8억7000만달러 흑자였다. 이 중 중국에 판 디지털전자 제품은 19억1000만달러,중국으로부터 사들인 디지털전자 제품은 9억9000만달러로 중국과의 디지털전자 제품 교역에서 9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중국과의 디지털전자 제품 수출입 흑자는 지난달 전체 디지털전자 흑자의 4분의1에 해당하며,지난달 전체 무역흑자 16억8000만달러와 비교하면 55%에 이르는 수준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