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 관계사인 UTC인베스트먼트가 동서산업 의 주가 폭등과 자본재조정 과정에서 현 주가기준 600억원대 평가 차익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이 전체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 11월 자신이 결성한 구조조정조합 3곳과 함께 1천200억원에 동서산업를 인수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상그룹 쪽은 동서산업을 관계회사로 편입한 이후 유상감자와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힘입은 주가폭등 과정에서 2일 종가기준 601억원의 평가차익을 거뒀다. 반면 올해 1월 동서산업 자사주 공개매수에서 현재 주가의 이십삼분의 일 가격에 지분을 넘긴 소액주주들은 씁쓸한 뒷맛을 다셔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