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7] 증시 여건 호전,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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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지난주 증시는 주초 유가충격으로 급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나흘 연속 올라 상승추세를 회복했습니다.
남> 이에 따라 이번 주는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며 다시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증시로의 자금이동 여부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증시 수급 여건과 전망을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지난 주 증시는 추가 하락이 우려될 정도의 급락을 보이다가 예상외의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1]
지난 주 증시는 주초 유가급등 악재에 외국인.프로그램 매도로 수급이 무너지며 급락세를 보였지만 수급 요인 해소와 경기여건 개선으로 급반등 했습니다.
허리케인과 유가, 부동산대책 등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고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프로그램 매매 변화로 상승추세에 진입했습니다.
증시 급반등 배경
*유가급등.부동산 대책 악재해소
*외국인.프로그램 매수,수급반전
*산업동향.수출증가 경기호전기대
*나흘째 상승, 중단기 추세 회복
특히 국내 산업활동동향이 긍정적으로 발표되고 예상보다 높은 수출증가율 기록으로 정보기술(IT) 부문을 포함 경기 회복세도 가시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적으로 거래소 지수는 중기추세인 60일선인 1055p 지지 이후 단기추세인 5일선 1087p와 20일선인 1099p를 연이어 돌파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한때 60일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5일선인 504p와 20일선.60일선이 만나는 513p를 동시에 넘어서 상승추세로 전환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양시장 모두 중단기추세를 상승세로 돌리고 있어 추가 상승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앵커2] 여>
이번 주 증시는 비중있는 변수들이 많은데 증시 주변여건과 수급상황은 어떤지 알아보자.
[기자2]
이번 주 증시는 고유가 부담이 남아있는데다 미.중 정상회담까지 연기시킨 카트리나 후유증에 따른 미 경제 위축우려 등이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군다나 8일 겹치는 금융통화위원회, 선물.옵션 동시만기, 그리고 파이낸셜타임즈 주가지수(FTSE) 이사회 등 주요 변수들이 예정돼 있어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재료들은 증시에 결정적인 호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유가 영향에 허리케인 피해로 미국 경제가 성장이 둔화된다는 부분은 나쁜 영향을 미치겠지만
증시 주요 변수
*'허리케인+유가'->미경기 위축
*미금리 인상 중단->금통위 동결
*동시만기->'외국인+프로그램'매수
*FTSE지수편입->'자금유입+재평가'
미국의 금리인상이 멈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콜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아 금융통화위원회의 정책금리 결정은 큰 변수가 되지않을 전망입니다.
선물.옵션 등 '트리플만기'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 압도적인 선물매도 포지션을 보유한 외국인의 매매가 베이시스 변화에 따라 청산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차익매도잔고가 6천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만기에는 프로그램 매수가 우세할 것으로 보여 만기일에 상승이 기대됩니다.
또한 FTSE 회의에서 한국의 선진국 지수 편입이 결정된다면 5~6조원의 추가 자금유입과 함께 우리 증시의 재평가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수급상 대변혁이 일어날 것입니다.
[앵커3]남>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 자금의 증시 유입여부에 관심이 높아지는데 자금시장 흐름과 전망은 어떤가?
[기자3]
전문가들은 대기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지 불투명하고 유입여부를 확인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주식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늘어나는 분위기입니다.
증시의 직접투자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1일 기준, 대책 발표일보다 2038억원 줄어든 10조9351억원으로 빠져나가는 추세입니다.
예탁금은 부동산대책이 거론된 7월초 10조432억원에서 한달간 2조 가까이 미리 늘었다가 지난 8일 12조151억원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조원 이상 줄었지만 외국인 매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관련 자금 증가
*예탁금 감소 '외국인 매도영향'
->두달간 급변, 11조 중립수준
*주식형펀드 2조원 증가,15조
->적립식 관심, 자금이동 기대
주식형 상품에도 자금이 꾸준히 늘어나며 적립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부동자금의 이동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1일 기준으로 7월초(13조630억원)에 비해 2조원 이상 늘어난 15조10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채권형 상품은 64조5620억원에서 금리 상승 분위기로 자금이 빠져나가 60조5860억원으로 줄었고
단기 부동자금 감소
*채권상품 '금리불안 자금이탈'
->7월초 64조원대에서 4조 감소
*MMF급감, 단기자금 부동화 진정
->'익일환매제'영향, 이동 조짐
대표적인 부동자금인 MMF 수탁고도 7월초에는 74조6290억원에서 8월 중순 84조982억원까지 늘어나 자금의 부동화가 심화됐지만 다시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 1일 기준으로 79조5423억원까지 감소했습니다.
업계에서는 MMF의 급감을 놓고 정부가 법인용 MMF에 대해 당일환매는 물론 당일 가입을 못하는 '익일환매제'를 도입하고, 기업들의 월말 자금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지만 자금의 이동 가능성은 충분히 점쳐집니다.
[앵커4] 여>
아직 최고치 돌파를 하지 못했고 상승가능성은 높지만 조정 의견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증권사 전망 들어보면서 결론 내려보자.
[기자4]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9월에 종합주가지수가 1050~1150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면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기업실적이 바닥권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수출.내수 관련 지표들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조정이 있더라도 추가 상승을 위한 조정"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추가 상승 예상
*대신증권 '상승위한 조정'
->기업실적 바닥, 경기호전
*리먼 '최대 1200까지 급등'
->부동자금 유입, 단기호재
리먼브러더스는 "부동산과 주식투자 자금 성격은 다르지만 부동산 대기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어 부동산 대책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 주가가 최대 1200선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주택거래가 부진해진다면 소비 위축이 나타날 수도 있어 부동산 종합대책 후 주택거래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유가 등 불확실한 변수 때문에 미국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도 우려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화증권은 "급등락에 따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는 10월 말께 주가는 큰 방향성을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간-가격조정 필요
*한화증권 '10월까지 기간조정'
->급등락 반복, 시간 필요
*미래에셋 '미금리 인상 확인'
->ISM지수 하락, FOMC 결과확인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ISM 8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 예상치 아래로 하락(57->53.6)했기 때문에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 인상여부가 결정되기 전까지 주가는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앵커5]남>
차기자, 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어떤가요.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