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이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유가에 따른 느린 경기 회복과 설비 과잉 후유증으로 회복의 강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나 9월말부터 연말 특수를 겨냥한 채널 재고 축적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관측. 내년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재고조정에 따른 일시적 조정 이후 내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부터는 생산능력 증가가 둔화되고 수요 측면에서 월드컵 등 이벤트가 많아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요처 다변화와 세트 업체들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로 메모리칩 산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각각의 목표주가 66만2000원과 2만8800원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