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호전주] 내수주 : CJ홈쇼핑..고수익 상품판매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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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은 지난해 3분기부터 이익개선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15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하반기 36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에는 다시 408억원으로 상승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며 3~4분기 영업이익이 4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 한해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8.8%로 지난해보다 6.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실적개선은 보험 등 무형상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유형상품도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닷컴증권 조병희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한 무형상품이 일부의 우려와 달리 판매액이 줄지 않고 있는 데다 최근 장기성보험 판매를 통해 판매 단가도 상승해 수익성을 호전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형상품도 마진이 적은 가전제품 매출을 줄이는 대신 의류 보석 등 고수익 상품 판매를 늘리는 이른바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CJ홈쇼핑 주가의 또 다른 재료는 MSO(종합유선방송)시장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는 양천방송의 자산가치다.
양천방송 가입가구는 120만가구로 태광MSO(274만가구) C&M(155만가구)에 이어 세번째로 많다.
CJ홈쇼핑은 양천방송 지분 60.01%를 보유 중이다.
조병희 연구원은 "양천방송의 자산가치는 주당 3만1000원에 달한다"며 "MSO 대형화 논의가 활발하기 때문에 M&A(인수합병) 가치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