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호전주] IT주 : 애널리스트 분석 ‥ 반도체등 관련주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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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IT(정보기술)업종 전망은 분야별로 다소 엇갈린다.간단히 요약하면 수급과 가격이 모두 좋아지는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소자)쪽은 긍정적인 반면 휴대폰 부문은 아직 중립적이다.
반도체의 경우 D램 가격 안정화가 키포인트다.D램 가격은 2분기까지만 해도 20%이상 떨어지며 하락세를 지속했다.그러나 3분기들어 세계적인 PC경기 회복 기대감에 따라 급속히 안정화되고 있다.계절적인 성수기와 맞아떨어진 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 8월 들어선 D램 고정 거래처 가격이 소폭 오름세로 반전되기도 했다.출하량도 늘어나고 있다.이는 D램 제조업체들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LCD쪽도 가격과 물량 모두가 좋다.특히 노트북PC 수요가 견조하게 늘어나면서 관련 LCD패널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출하량도 충분히 뒷받침되고 있다.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도 예상보다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고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CD의 경우 당초 3분기 관련업체들의 마진율이 두자릿수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었다.잘해야 7∼8%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마진율이 10% 정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이에 비해 휴대폰 부문은 당분간 어려운 시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 증가가 첫번째 요인이다.유럽형 GSM 신제품의 늑장 출시로 단가가 낮아진 것도 이유로 꼽힌다.
IT주들의 주가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특히 최근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IT업종 가운데서도 최선호주로 꼽을 만하다.
LCD 관련 업체들은 아직 뚜렷하지는 않지만 바닥에서 서서히 탈출하는 기미가 엿보인다.특히 LCD 관련 부품주들의 주가 상승은 당분간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