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포항공과대학교와 제휴해 국내 최초로 금융 IC카드를 기반으로 하는 '유비쿼터스 도서관'을 6일 개관했다. 이에 따라 포항공대 학생들은 우리은행에서 발급한 IC카드 학생증을 이용해 도서관을 출입하며 도서 대여 및 반납도 차세대 전자인식 시스템(RFID)을 통해 무인으로 할 수 있게 됐다. 또 학생들은 IC카드 학생증으로 금융거래와 수업 출결석 관리 등 전반적인 학사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뿐 아니라 전세계 30개국 4000여개 도서관의 소장 자료를 개인 PC나 휴대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검색하고 원문을 전송(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국내 54개 대학 및 기관에 IC카드 학생증을 발급하고 있으며 향후 RFID 태그기술을 은행의 지불결제 시스템에 접목한 유비쿼터스 지불결제 시스템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