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 1위 업체인 하나투어의 주가가 4만원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6일 "하나투어가 이미 가치창출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6개월 목표주가를 4만200원으로 대폭 올렸다.


이날 종가인 2만9250원보다 37.4%나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증권 구창근 연구원은 "주5일 근무제 확산과 고령화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소득수준 향상 등의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여행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투어가 다양한 상품구성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으로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고,온라인화와 개인화 등 여행산업의 새 트렌드에도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 하나투어 누적매출액은 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했다.


또 올해 초부터 7월 말까지 집계된 해외 출국자 522만명 중 9.9%인 51만5000명이 하나투어를 통해 출국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0.1%나 늘어난 수치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