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쌈지길에서 7~14일 오후 9시 다양한 장르의 공연 형식이 혼합된 실험극 '앨리스'가 선보인다. 홍성민 계원조형예술대 교수와 김은영씨가 연출한 이 작품은 나선형 구조의 쌈지길 전관에서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그림,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등을 소재로 한 총체극이다. 공연에서는 트랜스젠더인 '앨리스'와 '어린왕자'의 사랑이 춤과 영상,연극,미술,마임 등으로 표현된다. 홍 교수는 "앨리스의 립싱크,퓨전 국악팀의 연주,난쟁이 배우의 어린왕자 연기에 제약사 광고를 차용한 '판피린 걸'과 지게차의 등장 등으로 파격적 실험극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우 정동환씨와 김지은 MBC 아나운서가 특별출연한다. 상세한 공연 정보는 www.aliceprince.com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