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7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대연정' 문제를 포함한 국정현안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노 대통령과 박 대표는 실무접촉에서 합의한 대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협력방안 ▲상생과 타협의 정치 실현 방안 ▲외교 국방 및 남북관계 ▲정기국회 국정협력 방안 등 4개 의제를 두고 시간제한 없이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노 대통령과 박 대표가 갖는 첫 공식대좌로 회담 결과에 따라 노 대통령의 '대연정' 제안으로 불거진 여야 대립 구도가 해소 또는 심화되는 갈림길에 서게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는 청와대에서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김병준(金秉準) 정책실장, 김만수(金晩洙) 대변인이, 한나라당에서는 맹형규(孟亨奎) 정책위의장, 유승민(劉承旼) 대표 비서실장, 전여옥 대변인 등 모두 6명이 배석한다. 김만수 대변인과 전여옥 대변인은 회담후 결과를 대화록 형식으로 정리해 청와대 춘추관에서 공동 발표한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