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속도 낮추면 아시아 증시에 호재"-골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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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은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아시아 증시에서 기술주보다 구경제관련 종목이 더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한편 미국 금리인상 속도 둔화는 내년 아시아 증시에 긍정적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7일 골드만삭스 아시아 투자전략팀은 카트리나 발발후 유가와 미국 경제성장률,미국 금리 등 전망치 등이 변경되며 아시아 증시에 여러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선 유가의 경우 아시아 경제를 파괴시키는 발화점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각 국의 유가 집중도가 크게 하락하는 등 구조적 탄력성을 갖춰 놓은 것으로 평가.
절대 유가수위 자체보다 석유보조금 제도를 활용했던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가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 있으나 멀리 보면 가격왜곡을 떼낼 수 있어 경제 효율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3-4분기 미국 GDP성장률이 0.5~1.0%P 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 증시에서는 내수보다 수출섹터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추정했다.증시내 수출섹터 비중이 높은 대만과 한국 등이 미국 성장 둔화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하고 미국 재건 작업에 따라 기술주보다 건설,소재,철강 등 구경제사이클 업종이 유리해졌다고 추천했다.
이어 연방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한 차례 정도 금리인상을 쉴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되는 등 미국 금리 전망치도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홍콩의 자산주나 외환에는 긍정적일 수 있어 미국 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이는 아시아 증시의 달러표시 수익률에 긍정적.
특히 미국 금리의 전망치 하향 흐름은 미국의 부동산 하강 전환을 지연시켜주고 소비 영향도 완화시켜 내년 아시아 증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