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선물세트 청과류는 밀양 얼음골 사과처럼 유명 산지 이름을 딴 브랜드 제품이 많아졌다. 할인점마다 당도보증제를 내세워 품질을 자신하고 있다. 가격은 5만∼7만원선. 롯데마트는 나주 성환 충주 등 유명산지의 사과(10개)와 배(8개)를 산지 바이어가 직접 엄선해 제작한 '과일 혼합세트 1호'를 5만원대에 내놨다. 홈플러스에선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사과세트(23개)를 6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10㎏짜리 '장수 사과'세트를 9만8000∼12만8000원에 선보인다. 정육세트는 올 추석에 할인점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운 대표적인 품목.홈플러스는 '즉석 맞춤 제작 한우세트'를 특화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와 수량을 선택하면 요구에 맞춰 선물 형태로 만들어준다. 산지에서 엄선한 1등급 이상 최고급 한우를 부위별로 최저 3만원에서 최고 45만원선에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는 '한우갈비 1호'를 16만5000원에 판다. 롯데마트에서도 맞춤제작이 가능하며 호주산 냉장육을 7만∼15만원 선에 살 수 있다. 이밖에 롯데마트의 '은갈치 1호'(6만원 선),이마트의 '참굴비 실속 2호'(9만원),홈플러스의 '자연산 대하세트'(1.5kg,5만~6만원)도 알뜰 상품으로 고를 만하다. ○1만∼3만원대 중저가 선물세트 롯데마트가 수도권 고객 1800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선물품목이 무엇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커피 참치 식용유 등 생활용품이 15%로 3위를 차지했다. 1,2위는 현금과 상품권으로 나타났다. 할인점에선 역시 부담없고 실속있는 생활용품이 가장 인기 있다는 얘기다. 홈플러스에선 '참치 1호'(9900원),'청정원 올리브유 2호'(1만7400원),'한방건강세트 2호'(2만9000원),'웅진 장쾌산 벌꿀기획세트'(3만2800원) 등을 대표적인 중저가 상품으로 내놨다. 롯데마트는 '바다향기 김선물세트'(1만2800원)'허브 바디선물세트'(1만4500원),'안동 간고등어 세트 1호'(1만원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여러개 사면 하나는 '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다다익선' 할인행사를 펼친다. 예를 들어 17만5000원짜리 '한우실속 정육세트'를 3개 구입하면 3%,6개의 경우 6%,9개 이상 구매하면 10%를 할인해 주는 식이다. 여러개를 구매하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n+1'행사도 실시한다. 일부 주류는 '1+1'도 가능하다. 홈플러스는 10개를 사면 한 개를 덤으로 얹어주는 '10+1' 행사를 한과 커피 젓갈류 참치캔류 참기름 등 일반 가공식품군에서 고가상품군인 정육 선어 청과 주류세트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 10만원 이상 구매시 추가로 구입금액의 10%를 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이마트 역시 '10+1'행사의 대상 상품수를 전년보다 100개 이상 늘려 총 550개를 준비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