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배찬병 생명보험협회장 후임을 누가 맡을지에 생명보험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특별한 후보자가 부상하지는 않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권경현 전 교보생명 사장,금융감독원 김중회 부원장 및 제정무 부원장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협회장 임기에 연임 제한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배 회장의 3연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만큼은 보험권 출신 인사가 협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배 회장은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뱅커였다. 이 경우 권 전 사장이 유력할 수도 있으나 낙하산 논란에도 불구하고 '힘 있는 회장'을 바라는 업계의 여론을 감안할 때 금감원 인사가 협회장 자리를 차지할 공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후보 물망에 올라 있는 김 부원장은 현재 은행 업무를,제 부원장보는 보험 업무를 각각 맡고 있으며 모두 내년 4월 임기가 끝난다. 한편 오는 12월 임기를 앞두고 있는 안택수 손해보험협회 전무 후임으로는 석일현 금융감독위원회 기획행정실장이 오르내리고 있다. 석 실장이 옮겨갈 경우 금감위 국장급의 연쇄인사가 예상된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