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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감공예, 그 가라앉힘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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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문양을 꽃잎 겉 테두리만 남겨두고 파낸 다음 옻칠로 색을 내고 금가루를 뿌린 이층농,춘천에서 생산되는 백옥을 문양따라 파낸 다음 순금과 오동을 채워넣은 그릇,연잎은 양각으로 표현하고 연밥과 물고기 등은 상감기법으로 표현해 연못의 평화로운 정경을 나타낸 연어도…. 금속·도자기·목재 등의 표면에 무늬를 파고 그 속에 금·은 등을 넣어 채우는 상감기법은 이렇듯 다양하게 응용된다. 도자기,나전칠기,목공예,금속공예 등 공예 분야의 장인 50여명이 상감기법으로 만든 작품 15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8~29일 서울 삼성동 서울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여는 특별전 '상감,가라앉힘의 아름다움'이다. 전시회는 이 재단이 매년 다른 주제로 마련해온 '천공의 솜씨를 찾아서'의 올해 기획전.장신구,문방사우,전통향,엮기기법에 이은 5번째 주제의 전시회로 각 공예분야마다 달리 나타나는 상감기법을 비교·관람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예컨대 나전칠기에선 직접 상감보다는 자개무늬가 칠면 속에 박혀있는 경우가 많고 목공예에선 천연의 나뭇결을 선호한 탓에 상감기법을 찾기 어렵다. 제작 중간 단계에 있는 작품의 실물과 상감기법이 쓰인 유물을 3차원 영상자료로 보여주는 코너도 마련된다. 또 개막일(나전,금속)과 14일(나무,도자),21일(나무,금속)에는 각 공예분야 상감기법 시연회도 열린다. (02)566-5951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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