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 경신..114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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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34 포인트(1.8%) 오른 1142.99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1994년11월8일에 기록한 종전 종가기준 최고치 1138.75 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닥은 530.53으로 6.13 포인트(1.1%) 상승해 7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과 美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 연중 최고치(1137 포인트)를 단숨에 뛰어 넘었다.개인의 차익 매물이 흘러나와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 7일 국내증시가 코스피(KOSPI)지수 기준으로 1천142.99포인트를 찍으며 마감하는 등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15년 간 지속한 500~1천포인트의 장기 박스권을 '대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최고가 갱신을 축하하며 꽃가루를 뿌리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기관이 14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454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개인은 21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92억원 순매수.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4.6%)와 보험,증권, 비금속 광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7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8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한국전력과 POSCO,국민은행,LG필립스LCD,SK텔레콤,K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식값도 일제히 올랐다.반면 하이닉스와 S-Oil,KT&G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현대차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6.9% 오른데다 현대차 그룹 편입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기아차도 동반 상승, 운수장비 업종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상증자에 대한 긍정 평가가 쏟아진 금호전기(9.6%)의 주식값이 급등했고 성신양회(6.0%)도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했다.파워콤의 실적 호조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이콤도 7.3% 껑충 뛰어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아시아나항공,GS홈쇼핑,휴맥스 등 주요 종목들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동서와 LG마이크론,다음,주성엔지니어의 주가는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LCD 추가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태산엘시디(3.8%)가 강세를 보였고 케이엘테크도 2.3% 올랐다.이밖에 파라텍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파워콤과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플랜티넷은 6.2% 올랐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신중론이 제기된 웹젠은 1.3% 하락했고 싸이더스는 KT가 싸이더스FNH에 출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 때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20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532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 수 316개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 팀장은 "현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단순히 지수 수준만으로 고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낮은 금리와 성장을 중시하는 경기정책의 지속, 경기회복 신호 증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 목표지수를 1250 포인트로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7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34 포인트(1.8%) 오른 1142.99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 1994년11월8일에 기록한 종전 종가기준 최고치 1138.75 포인트를 넘어섰다.
코스닥은 530.53으로 6.13 포인트(1.1%) 상승해 7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과 美 증시 상승에 힘입어 지수는 급등세로 출발, 연중 최고치(1137 포인트)를 단숨에 뛰어 넘었다.개인의 차익 매물이 흘러나와 오름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회복했다.
< 7일 국내증시가 코스피(KOSPI)지수 기준으로 1천142.99포인트를 찍으며 마감하는 등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15년 간 지속한 500~1천포인트의 장기 박스권을 '대탈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되는 가운데 증권거래소에서 직원들이 최고가 갱신을 축하하며 꽃가루를 뿌리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기관이 144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454억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개인은 212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92억원 순매수.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장비(4.6%)와 보험,증권, 비금속 광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7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58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한국전력과 POSCO,국민은행,LG필립스LCD,SK텔레콤,K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식값도 일제히 올랐다.반면 하이닉스와 S-Oil,KT&G는 상승장에서 소외됐다.
현대차가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며 6.9% 오른데다 현대차 그룹 편입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기아차도 동반 상승, 운수장비 업종 지수를 끌어올렸다.
유상증자에 대한 긍정 평가가 쏟아진 금호전기(9.6%)의 주식값이 급등했고 성신양회(6.0%)도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시현했다.파워콤의 실적 호조로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이콤도 7.3% 껑충 뛰어올랐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CJ홈쇼핑,아시아나항공,GS홈쇼핑,휴맥스 등 주요 종목들이 오름세를 탔다.반면 동서와 LG마이크론,다음,주성엔지니어의 주가는 부진했다.
삼성전자의 LCD 추가 투자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태산엘시디(3.8%)가 강세를 보였고 케이엘테크도 2.3% 올랐다.이밖에 파라텍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보유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고 파워콤과 유해사이트 차단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플랜티넷은 6.2% 올랐다.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신중론이 제기된 웹젠은 1.3% 하락했고 싸이더스는 KT가 싸이더스FNH에 출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 때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34개 종목이 상승했고 201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9개를 비롯해 532개 종목이 올라 하락 종목 수 316개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 팀장은 "현 주가 수준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면서 "단순히 지수 수준만으로 고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낮은 금리와 성장을 중시하는 경기정책의 지속, 경기회복 신호 증가,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 목표지수를 1250 포인트로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