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술주 러브콜 볼륨 약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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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D램 낙관론의 선두주자인 JP모건과 LCD 업종에 대해 러브콜을 불렀던 골드만삭스가 잇따라 목소리를 낮추고 있다.
8일 JP모건증권은 LCD와 D램 가격 하락을 배경으로 한 PC 시장 강세 수혜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D램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PC 부문의 성장 패턴도 평균 메모리 용량을 줄여 결국 D램 수요 증가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고유가와 저가 PC라는 추세가 내년 상반기 PC 시장 둔화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증권은 LCD 업종에 대해 4분기를 기점으로 패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으며 하반기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더 느린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내년 상반기 수급 악화 등의 불확실성도 지적.
반면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대만 LCD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 속도가 더딜 것으로 보여 LCD 업계의 전반적 호황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긍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메릴린치증권도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