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이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시장 진출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삼성테크윈은 7일 보합에 마감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전시회 'IFA 2005'에서 신형 캠코더 '미니켓'(모델명 VP-MS15)을 선보였다. 'VP-MS15'는 삼성테크윈이 최근 출시한 디지털카메라 '샵원 MP3P'와 흡사해 삼성전자가 디지털카메라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테크윈은 전날 9.93% 하락했으며 7일에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일과 같은 1만2700원에 끝났다. 이에 대해 현대증권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카메라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매수'에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