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중·소형주를 집중 매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가총액 400위 이하인 코스닥 스몰지수의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코스닥 대·중·소형주의 매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코스닥스몰지수 상승률이 86.42%로 코스닥 미드300(57.87%)과 코스닥100(21.69%)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닥종합지수는 37.88% 올랐다. 거래빈도를 나타내는 회전율도 주가상승률과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코스닥스몰의 회전율이 938.43%로 가장 높았고 코스닥미드300(902.34%),코스닥100(337.46%) 순이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대형주인 코스닥100을 각각 2790억원,19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은 코스닥100을 384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스몰에 대해선 161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 주가상승률의 경우 코스닥100에서는 휴맥스(194.89%),코스닥미드300에서는 에스엠(808.54%),코스닥스몰에서는 중앙바이오텍(1333.33%)이 각각 가장 높았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개인들이 중저가주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됐다"며 "시가총액 규모가 작을수록 수익률 편차가 심해 투자에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