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년 10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0.34P 급등한 1,142.99로 마감하며 지난 1994년 11월8일 기록한 전 고점 1.138.75를 넘어섰습니다. KRX100지수는 43.90P 오른 2,345.23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 역시 7일째 상승하며 한달여만에 530선에 안착, 530.5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 급등 진정과 더불어 미국의 금리동결 움직임에 힘입어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장을 주도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각각 1천482억원, 457억원어치씩을 순매수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2천124억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전날 지수를 큰 폭 끌어올렸던 프로그램 매매는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49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전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운수장비업과 보험업이 4% 이상 급등했고 지수 급등에 힘입은 증권주도 3.49%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1.76% 상승하며 58만원에 바짝 다가섰고 국민은행, LG필립스LCD, SK텔레콤 등이 2% 이상 올랐습니다. 현대차는 6.90% 상승한 7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시총상위 종목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 등 534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없이 201개,보합은 77개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755만주, 3조3천14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