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지능발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뇌 부위는 정수리 뒷부분의 후두정엽 부분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서울대 이건호 교수팀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기술(fMRI)을 이용,뇌활동을 조사한 결과 대뇌피질의 일부분인 후두정엽 부위가 지능지수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지능지수가 상위 1% 이내에 속하는 지능이 높은 실험 집단과 보통 지능을 가진 집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지능지수가 높은 집단에서는 후두정엽 부분의 활성도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3∼4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