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상대를 찾으시는 분은 마담뚜 대신 컴퓨터를 이용하세요.' 선우,포인트아이,KT 등 국내기업들이 인터넷으로 고객들에게 맞는 결혼 상대를 찾아주는 '온라인 중매 서비스'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온라인 중매 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은 2000년 이전 5건에 불과했으나 2000년 이후 최근까지 120건에 달했다. 기술별로는 온라인 미팅이 35%인 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선이나 매칭중매 방법 34건,이동통신기술을 이용한 중매방법 18건,인터넷 웨딩상품 9건,웨딩 컨설팅 및 쇼핑 7건 등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결혼정보회사인 선우가 회원이 원하는 항목에 가중치를 적용,이상형의 파트너를 매칭시킨 뒤 결혼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최적의 만남을 제공해 성혼율을 높인 '이상형 상대자 매칭 및 소개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2000년 특허를 냈다. 포인트아이는 2000년 회원에게 이상형이 가까운 거리에 올 경우 핸드폰으로 이를 알려줘 만남이 이뤄지도록 한 '만남주선 서비스'를,KT는 2003년 이동통신단말기를 이용해 중매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IMT-2000 단말기를 이용한 중매서비스'를 각각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