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27 포인트 오른 1145.26으로 장을 마쳤다.반면 코스닥은 1.23 포인트 내린 529.30으로 8일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뉴욕 증시 상승 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지수는 115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이후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 강도를 높이며 지수가 1135 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다.그러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기관이 23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억원과 635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선물 옵션 만기일인 이날 마감 동시 호가에만 53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수가 추가로 유입되며 결국 11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9일 연속 상승 행진을 계속한 가운데 KT,우리금융,SK,S-Oil 등이 상승한 반면 한국전력,국민은행,LG필립스LCD,현대차,하이닉스 등은 하락해 대형주간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오토넷이 8% 가까이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민영화 일정 가시화에 따른 긍정적 평가가 나온 기업은행이 3.7% 뛰어 올랐다.삼화전자삼화전기,삼화콘덴서 등이 모두 상한가로 치솟은 반면 미국 TAP社로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공시한 일양약품은 급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이 구조조정 기대감에 힘입어 5% 남짓 상승,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밖에 NHN,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LG마이크론 등도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LG텔레콤,CJ홈쇼핑,CJ인터텟 등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83개 종목이 오른 반면 440개 종목이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비롯해 332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수 503개에 미치지 못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