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결제 개별주식 옵션 26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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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결제가 가능한 개별주식 옵션 상품이 오는 26일 새롭게 상장된다.
8일 업계와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기존 현물결제 방식이 아니라 현금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한 개별주식 옵션이 오는 26일 상장된다.
10월,11월,12월물과 2006년 3월물 등 4개월물이 동시에 상장되며 기존 실물 인수·인도 형태의 주식옵션은 새 상품 상장 전 거래일인 23일 일괄 상장폐지된다.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자동차 KT 등 7개에 불과한 옵션 대상 종목도 30개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의 최종 승인 절차가 남아 있지만 옵션 발행 대상이 될 수 있는 종목 요건이 '유통주식수 1000만주 이상,소액주주 1만명 이상,연간거래 5000억원 이상'으로 정해져 있어 LG전자 신한지주 SK㈜ 우리금융 KT&G 현대모비스 하나은행 기아차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현물결제 방식의 새 상품 도입으로 그동안 거래가 부진했던 개별주식 옵션 거래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실물 인수·인도 방식 거래는 주식의 대차거래가 활성화하지 못한 탓에 결제를 위한 실물 확보가 곤란한 데다 주가지수 옵션과 달리 만기 때 인수한 실물 주식을 팔 경우 증권거래세가 부과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지난해 이후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