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중 최고점을 가볍게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이어가면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업종 대표 우량주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8일 거래소시장에서 45개,코스닥시장에서 31개 등 모두 76개 종목이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가 장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연출하며 연중 신고가(59만3000원)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후반 경계 매출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8000원(1.38%) 오른 58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차기아차 평화산업 현대오토넷 등 자동차 관련주와 현대백화점 신세계 오리온 롯데제과 등 유통 소비주들도 일제히 연중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현대차의 경우 장중 8만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에 올랐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전날보다 100원 내린 7만8900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와 삼성증권 기업은행 그린화재 솔로몬저축은행 등 일부 금융주들도 신고가를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과 한진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 업종과 삼성정밀화학 애경유화 태경화학 진양화학 등 화학 업종 관련주들도 일제히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NHN이 52주 최고가를 다시 넘어서는 강세를 보인 끝에 2400원(1.68%) 오른 14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휴맥스와 YBM시사닷컴 파라텍 우리이티아이 등도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