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마인드를 체질화하자"는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의 평소 경영 철학이 빛을 발했다.


제일모직 여수공장이 9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것.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생산성대상 아이디어 경영부문 대상을 받은 데 따른 것이다.


생산성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건 제일모직이 처음이다.


제일모직 여수공장은 6시그마뿐 아니라 종합생산성관리(TPM)와 제안 활동 등을 통해 지난해 800억원의 원가절감효과를 달성한 대표적인 혁신 성공 사업장으로 꼽힌다.


올해에는 1100억원의 원가절감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이 같은 여수공장의 성과는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을 제일모직의 체질로 만들어야 한다"는 제진훈 사장의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제 사장은 매달 초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혁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왔다.


지난달에도 CEO 메시지에서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게 진정한 의미의 혁신이고 때문에 모든 혁신의 출발점은 언제나 고객이 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