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신한PE 사모펀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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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전 칼라일그룹 아시아 회장이 이끄는 'MBK파트너스'와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프라이빗에쿼티(신한PE)가 금융감독원에 등록을 마치고 공식 출범했다.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장이 이끄는 '보고(VOGO)인베스트먼트'에 이어 MBK파트너스와 신한PE가 가세함에 따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PE와 MBK파트너스는 이날 금감원에 공식 등록돼 각각 국내 9번째와 10번째 사모투자펀드(PEF)로 기록됐다.
MBK파트너스의 펀드 규모는 4000억원,신한PE는 3000억원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김 회장 등 5명의 전직 칼라일그룹 아시아지역 간부들이 합류해 만든 한·중·일 합작 펀드로 최근 대우정밀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이미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한PE는 동원증권 부사장을 지낸 이진용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 5월 국민연금 PEF 운용사로 선정돼 1500억원을 투자받은 데 이어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 조흥 제주은행으로부터 나머지 1500억원을 출자받았다.
금융계 관계자는 "LG카드 외환은행 하이닉스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알짜 기업들이 줄줄이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예정인 가운데 PEF가 점차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인수전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