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지분이 적어 M&A(인수합병) 가능성까지 거론돼 온 NHN의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올 들어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보유지분을 대량 매각한 것으로 드러나 주목되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HN의 현직 임원인 김병관 NHN게임즈 대표 내정자,오승환 NHN서비스 대표,유영복 NHN아웃소싱그룹장,문태식 NHN USA대표 등은 지난 3월부터 8월 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보유지분 8만1000여주(0.52%)를 약 95억원에 처분했다. 이에 앞서 김범수 NHN 대표도 6월28일∼7월5일까지 6거래일에 걸쳐 보유지분 5만주(0.32%)를 52억8000여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이들은 보유지분 매각으로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지분 매각과 특수관계인이었던 엠플레이의 이탈로 NHN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은 16.35%에서 10.73%로 크게 낮아지게 됐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