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바로 앞에 서울 여의도공원 크기만한 테마공원 '스카이파크'가 조성된다. 공항 이용객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이곳에는 꽃 나무 등을 주제로 한 공원과 복합문화·위락·쇼핑·주차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국공항공사는 9일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 앞쪽 5만8000평 규모의 녹지공간을 활용,지상에는 테마공원을 만들고 지하철 5·9호선 등 역사와 연결된 복합·위락·쇼핑시설을 갖춘 스카이파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3000억원가량이 들어갈 스카이파크는 민간투자를 끌어들여 2010년까지 조성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다음주 초 사업시행자 모집공고를 내고 내년 2월 사업시행자와 실시협약을 체결,2007년 초부터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스카이파크는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계기로 지난 2000년부터 김포공항의 여유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스카이시티프로젝트 2단계 사업이다. 스카이시티 1단계 사업은 국내·국제선 구청사에 이마트 CGV 컨벤션·웨딩 골프연습장 병원 등 대규모 상업시설을 유치해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