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가이드] 금호아시아나그룹 ‥ 대중사업 강화·한자실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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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바라는 인재상은 '집념의 세계인'이다.
'집념의 세계인'이란 과거 50여년간 어려움을 극복하고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해온 금호아시아나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인재를 뜻한다.
즉 직업에 대한 윤리의식과 직무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를 뽑아 1등 기업을 만들겠다는 게 금호아시아나의 인재 채용 목표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는 세 가지 실천 덕목을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먼저 '부지런하고 성실한 금호아시아나인'.남보다 한 템포 빨리 발상하고 계획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연구하고 공부하는 금호아시아나인'.
이 덕목은 새로운 생각과 발상 없이는 개인의 성장은 물론 회사의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끝으로 '적극적인 금호아시아나인'이다.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이 덕목의 의미다.
금호아시아나는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이 같은 인재상과 실천 덕목에 맞는 인재를 뽑는다.
하반기 채용은 오는 9월 말에 실시된다.
채용인원은 총 300명(승무직은 별도)으로 신입사원(사무직) 200명과 경력사원 100명이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150명보다 두 배 많은 숫자다.
아시아나항공 등 나머지 계열사들은 이번 그룹 채용과는 별도로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승무직 생산직 등 다른 직군을 포함시킬 경우 하반기 금호아시아나의 총 채용 규모는 1000명 선에 이를 전망이다.
채용 일정은 이달 말께 원서배부 및 접수를 하고,10∼11월에 5단계 전형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올해 모집 분야는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어문계 상경계 법정계 이공계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한자시험'→'면접'→'건강검진' 등 다섯 단계로 진행된다.
서류전형 요건은 이달 말 채용공고를 통해 발표한다.
금호아시아나의 신입사원 채용 특징은 면접 전형이 까다롭다는 점이다.
심층면접과 집단토의,역량면점,인성면접 등 총 4가지 절차로 진행되는 면접 전형을 통해 금호아시아나는 지원자의 모든 역량을 평가한다.
한자시험을 본다는 것도 금호아시아나 채용의 특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우리나라가 한자 문화권에 속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자를 모르는 젊은 세대가 많다는 판단 아래 매년 한자시험을 신입사원 전형에 포함시켰다.
특히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금호타이어,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등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도 한자시험을 실시하는 주된 이유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에서 치르는 한자시험은 총 50문항의 한자쓰기와 한자읽기 등 주관식으로 출제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