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가이드] STX그룹 ‥ 입사직후 해외연수, 국제감각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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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지원 안 하실래요."
STX그룹은 우수 인재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입사 직후 해외연수 프로그램 가동,모범 선배 직원의 멘토링,핵심 인재 집중관리…' 등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다.
'월드 베스트(World Best) 기업'을 기치로 급성장세를 구가하는 그룹인 만큼 창의와 도전정신,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진취적 인재를 원하고 있다.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지주회사인 ㈜STX를 비롯해 STX팬오션,STX조선,STX엔진에 배치될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대표이사 등 해당 출신 학교의 임원진이 직접 나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주요 대학 내에 채용 및 홍보 부스(상담실)를 운영키로 했다.
STX는 먼저 신입사원 해외연수가 글로벌 마인드를 길러주기 위한 필수코스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150명 모두가 9박10일간 중국 연수를 다녀왔다.
'해신 챌린저(海神 Challenger)'로 명명된 해외연수를 통해 베이징 칭다오 홍콩 다롄 등 중국의 대표 도시와 주요 기업체를 탐방,국제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우는 기회를 가졌다.
STX는 이 프로그램을 오는 11월에 최종 선발하는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12월 중 적용할 예정이다.
신입사원을 조기 전력화하기 위한 멘토링 제도도 흥미롭다.
조직에 빨리 적응시켜 안정적인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선배 사원들이 붙어 업무 지도 등을 한다.
STX는 또 4년제 대졸 정규직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성과급제,발탁 인사제도 적용하고 있다.
하위 직급에서도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게 배려하는 등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 임직원에게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발탁,중용해 전폭적인 신뢰와 권한을 주고 있다.
입사 성적 우수자는 핵심 인재군으로 분류돼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STX그룹 인사담당 관계자는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통한 성과 평가와 보상이 명확하다 보니 임직원들의 도전의식이 자연스럽게 고취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 인재들이 계속 머물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TX는 그래서 '임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과 주주 만족'이라는 취지 아래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지향하면서 '선 처우 개선 후 이익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STX그룹 인사 담당 관계자는 "젊은 기업답게 최고의 인재가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겠다"며 "창의와 도전,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진취적 인재들이 꿈과 미래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