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해외건설 수주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일부 대형업체에만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금액은 총 64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41억9천만달러)에 비해 1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수주 증가의 수혜는 대부분 대형업체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올해 수주 금액상 상위 5개 업체의 수주액 합은 51억6천만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79.8%에 달한다. 올해 한 건이라도 수주한 업체가 99개사니 상위 5% 업체가 80%의 실적을 거둔 셈이다. 상위 5개사는 현대건설(19억3천만달러), SK건설(12억5천만달러), 현대중공업(7억2천만달러), GS건설(6억9천만달러), 두산중공업(5억5천만달러) 등이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