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벨캐나다오픈(총상금 490만달러)에서 이렇다할 경쟁자 없이 무난하게 대회 2연패를 낙관했던 비제이 싱(42·피지)이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싱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네시GC(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1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대부분 결장해 쉽게 우승컵을 거머쥘 것이라던 싱은 커트탈락을 염려해야 할 처지가 됐다. 나상욱(22·코오롱엘로드)은 이븐파 70타를 쳐 공동 2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