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32.주빌로 이와타)가 생일 자축포 사냥에 실패했다. 최용수는 10일 오후 야마하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축구 J리그 23차전 오미야 아르디자와의 홈경기에 2-0으로 앞서던 후반25분 카렌 로버트와 교체투입됐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이날 자신의 32번째 생일을 맞은 최용수는 지난 3일 오이타 트리니타전에서 도움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에 도전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팀의 2-0 승리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 3일 오이타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던 수비수 김진규는 이날 90분 풀타임 출전하면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함께 경기를 치른 시미즈 S펄스의 최태욱은 FC도쿄와의 원정경기에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15분 유키히토 사토와 교체출전했지만 골맛을 보지는 못했고, 팀도 0-1로 패하고 말았다. 최태욱의 동료인 조재진은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