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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하면 떠오르는 선물은? 추석을 일주일 남짓 앞둔 10일 양재동의 한 대형 할인점.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각종 추석선물 상품을 쌓아놓은 특판 코너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부터 추석 특별판매에 들어간 이 매장은 판매원들마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어 명절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매장 곳곳에 설치된 추석선물 특별코너에는 미리 선물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수년전까지만 해도 추석선물하면 과일과 고기, 인삼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에는 저렴한 웰빙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는 게 이곳 판매원의 귀띔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선물을 주는 대상도 적어진데다 가격대도 다양해 선택 폭이 넓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올 추석에는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선물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웰빙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친환경 세척사과는 3만8000~4만2000원대다.

GAP(우수농산물관리) 적용 사과를 세척한 상품으로 껍질째 먹을 수 있다.

당도보장 사과세트(무주?장수산 홍로)는 5kg와 10kg이 각각 4만5000~5만원, 8만~14만원이다.

당도보장 귤 세트(제주산 황제감귤)는 5kg 한 상자에 3만8000~4만원이다.

보은산 사과 선물세트(5kg)는 4만~4만5000원이고, 나주, 천안산 배 선물세트는 7.5kg에 4만5000~5만원, 상주산 포도 선물세트(캠벨) 5kg은 3만~3만3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또 멸치세트는 1Kg에 31,250원, 고급 재래 김세트 2속은 27,500원, 10마리 들이 선물용 황태포는 29,500원이다.

올해 추석선물세트도 여전히 웰빙 바람이 거세다.

최근 증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고 정부가 '선물 주고받기'를 제안한 데다 건강을 생각하고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면서 '웰빙형 선물세트' 판매가 늘고 있다.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회사들도 이러한 웰빙트렌드를 반영해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고급스럽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세트와 올리브?스팸세트 등 웰빙 복합세트를 중심으로 추석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대상(주)의 건강사업부문인 대상 웰라이프는 추석을 맞아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참생식 수 등 10여종의 웰빙 건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대상은 이번에 클로렐라와 글루코사민을 함께 묶은 '효도선물' 세트를 간판 선물세트로 내세웠다.

체질 개선과 관절 건강을 위한 제품을 함께 묶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인삼공사는 '정관장' 선물세트 14종을 내놓았다.

고품격 선물로 인기 있는 40만원대 '정관장 VIP' 세트부터 10만원대 '홍삼톤' 시리즈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했다.

CJ도 4,500원대(대두유8호)부터 12만원대(클로렐라100 선물세트)까지 선물세트 가격을 다양하게 구비했다.

중소기업도 웰빙 판촉에 가세했다.

천하종합(주)는 한가위를 맞아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 품목 세일에 돌입했다.

스포츠 팔찌 2개 1세트가 29,000원, 슈퍼바이오 음이온세트(게르마늄 팔찌+목걸이) 검정과 흰색이 각각 100,000원, 슈퍼목걸이와 슈퍼 팔찌 세트는 69,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아쿠아픽은 치아 위생은 물론 마사지로 잇몸까지 튼튼히 지켜주는 맥동 수압방식의 구강세정기를 89,000원에 판매 중이다.

한 할인매장에서 만난 쇼핑객은 "명절선물로 상품권을 가장 선호한다고 해 상품권을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10만원짜리 달랑 1장을 넣어봤자 백화점에서 구두 한 켤레도 살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건강을 생각하고 가격부담이 가지 않는 웰빙 실속형 제품을 건네는 것이 성의가 있겠다 싶어 매장을 찾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