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디스플레이가 슬림 브라운관 전용 생산라인을 준공,본격적인 슬림형TV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최근 경북 구미에서 손정일 사장,조영환 LG마이크론 사장,권희원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 슬림 브라운관 라인'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슈퍼슬림 브라운관 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15만대 규모로 32인치와 29인치 브라운관을 양산하게 된다. 이로써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본격 양산을 시작한 21인치 브라운관에 이어 29인치 이상 중형 브라운관도 대량 공급체계를 갖추게 됐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슈퍼 슬림 전용라인 준공을 계기로 슬림형 브라운관 생산량을 올해 180만대에서 내년에는 820만대,2007년 1800만대,2010년 32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 최근 29인치 브라운관을 양산하기 시작한 프랑스 드뢰공장에 이어 오는 4분기부터 중국 창사 공장에서도 29인치 브라운관을 생산하기로 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국내 창원공장과 중국 난징공장의 21인치 생산라인,구미공장의 32인치 생산라인 등 글로벌 양산체계를 구축,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