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내년부터 2010년까지 울산대에 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 학교가 추진하는 '조선해양공학부 세계 일류화 프로젝트'를 위해서다. 이 프로젝트는 교수 1인당 학생수 10명,세계 최첨단 교육시설 확보,장학혜택 대폭 확대,졸업 후 취업보장 등을 통해 2008년 국내 1위,2010년에는 조선 분야 최고 명문인 미국 미시간 대학을 추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학부의 정원을 현재 90명에서 2009년 60명으로 줄이고 교수는 14명에서 24명 이상으로 늘려 영어로 수업을 진행키로 했다. 또 내년부터 성적 우수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고 4학년때부터 학·석사 연계과정을 이수하도록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