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차 동시분양 참여 업체가 당초 3개사에서 5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산호 ㈜보미 굿모닝기룡건설 승민종합건설 등 5개사가 9차 동시분양 참여를 위해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일부 건설사들은 8·31대책의 여파를 감안,분양 연기를 검토했지만 더 이상 미뤄봐야 득될 게 없다는 판단에 분양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개 건설사는 오는 2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4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성북구 정릉동에 짓는 현대홈타운 522가구 가운데 309가구(26~43평형)를 9차 동시분양에서 일반분양한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 중 가장 큰 단지다. ㈜산호는 도봉구 도봉동에서 58~79평형의 대형으로만 구성된 56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1호선 도봉역이 걸어서 3분거리다. 또 굿모닝기룡건설은 은평구 신사동에서 33평형 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선시공·후분양 아파트여서 오는 11월 입주가 시작된다. ㈜보미는 양천구 목동에서 31·32평형 48가구를 선보인다. 목동시장을 재건축한 주상복합으로 봉제산이 가깝다. 승민종합건설은 중랑구 묵동에서 총 60가구 중 30~32평형 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