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투자펀드 영국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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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투자회사가 북한에 투자하는 5000만달러(약 500억원)규모의 펀드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런던에 본사를 둔 앵글로-시노 캐피털이 북한에만 투자하는 '조선개발투자펀드'를 만들기 위해 영국 금융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와 핵무기 보유 등으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펀드 운용사측에선 투자위험이 큰 만큼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앵글로-시노 캐피털의 이사이자 이 펀드의 고문을 맡고 있는 고려아시아의 회장 콜린 맥아스킬은 "추진 중인 펀드는 서울과 홍콩 베이징 등에서 투자자를 모집해 북한의 광물자원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