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5.86포인트(0.51%) 오른 1158.36으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데다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장중에는 1167선까지 급등했다. 장 초반 매수를 주도하던 기관은 후반 차익실현 물량을 내놓으며 9일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외국인은 IT(정보기술) 블루칩 등을 중심으로 5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개인은 소폭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장중 60만원을 기록했으나 후반 소폭 되밀려 보합인 58만9000원으로 마감됐고,하이닉스(6.05%) LG전자(3.30%) 삼성SDI(2.91%) 삼성전기(2.46%) 등 다른 기술주들은 강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2.48% 오른 20만7000원으로 최근 1년간 최고점에 도달했고 하이트맥주(4.52%)도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2.37%)과 신한지주(1.18%)가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 우리금융(1.91%) 하나은행(3.88%) 등 은행주도 오름세였다. 특히 삼성증권(6.41%) 우리투자증권(7.35%) 대우증권(5.81%) 등 증권주가 폭등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