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년간 무선 통신관련 장비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집중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정근 중앙시스템 대표(사진)는 "최근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위성 DMB용 차량형 단말기를 업계 최초로 내놓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기술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직원의 60%가 연구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정도로 기술집약적 기업을 지향해 왔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대적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첨단제품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성뿐 아니라 지상파 DMB용 차량형 단말기도 연말께 내놓을 계획"이라며 "기존 제품의 기능을 단순히 향상시킨 제품이 아니라 혁신적인 고급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대표는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 저가형 모델 생산도 준비 중"이라며 "내년에는 셋톱박스와 분리되는 전용 단말기를 생산하는 라인도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틈새시장을 공략하기보다는 신기술로 산업을 주도하는 하이테크 기업으로 인정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