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가 여전하다. 교육부가 내신 위주의 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펼쳤지만 올 1학기에 고교 2곳 중 1곳(50.8%)에서 15%가 넘는 고3 학생들이 '90점(수)' 이상을 받았다. 일부 학교는 작년과 똑같은 문제를 출제해 학생들이 '수'를 맞도록 돕고 있다. 수능 성적이 등급화되는 2008학년부터 고교 내신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뽑아야 하는 대학으로선 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