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그라비티는 오는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소프트뱅크 계열 EZER사의 류일영 대표(36)를 회장 겸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류 회장은 현 윤웅진 대표와 공동으로 회사를 경영하게 된다. 재일동포인 류 회장은 테크노 블러드(Techno Blood),CJ인터넷재팬,EZER 등 지난달 그라비티를 인수한 소프트뱅크 계열의 온라인게임 관련 업체 세 곳의 대표직을 겸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온라인게임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류 회장이 그라비티 CEO직을 맡게 됨에 따라 소프트뱅크의 그라비티 '친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