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100만평 이상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2일 한국토지공사 고위 관계자는 "동탄은 이미 분양까지 거의 마친 상태지만 주변을 택지지구로 추가 지정해 신도시의 면적을 넓힐 수 있다"면서 "동탄 주변을 신규 택지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토공측은 동탄신도시를 확대할 경우 최소 100만평 이상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동탄신도시는 기존 273만평에 100만평 이상이 더해져 일산신도시(476만평)급의 거대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입주 가구 수도 현재 3만9800여가구에서 5만가구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토공은 이와 함께 김포신도시의 규모도 기존 155만평에서 300만~400만평으로 최고 245만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포신도시는 당초 498만평 규모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지난해 국방부 등의 반대로 개발 면적이 대폭 축소됐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