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대표주 강세에 이어 업종내 2등주의 선전까지 맞물리며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13일 삼성 오현석 연구원은 업종 대표주의 주가 재평가가 '1천 포인트 안착의 일등공신'이라면 사상 최고치 경신은 '대표주와 이등주의 합작품'이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신세계의 연속 주가 재평가가 여타 低베타주, 경기 민감주의 재평가를 이끌어 냈다면 현대백화점의 주가 강세는 역으로 신세계의 주가 상승을 부추킨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2등주의 강세는 해당 업종 내 대표주 강세를 측면 지원하고 더 나아가 업종별 순환 재평가를 촉진, 최근 장세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오 연구원은 이같은 2등주의 강세에 대해 유동성의 힘 펀더멘털 회복 기대 밸류에이션 갭 축소에 기인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우리투자증권-삼성SDI-기업은행-LG텔레콤-금호타이어-LS산전이 후발주자로 부상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