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연구원은 KT의 APEC 와이브로(Wibro) 서비스 장비 공급 업체 선정은 와이브로 시장 확대의 신호탄이라고 판단했다. 전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APEC에서 KT가 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연할 경우 국내 와이브로 기술에 대한 광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 특히 국내 와이브로는 기존 CDMA 장비 대비 기술 난이도가 높은 수준이며 이동성과 주파수 효율성 등이 인텔의 'Wimax' 보다 우위가 높다는 점에서 세계 표준이 될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기지국과 중계기 투자가 각각 10개 이하라는 점에서 상징적 효과 이외의 실질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하고 실질적 수혜 여부는 상용화 장비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2분기 이후가 될 것으로 관측. 시범 서비스 장비 업체로 선정된 삼성전자쏠리테크가 상용화 장비 발주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영우통신에이스테크 등도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